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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이롱차 국내시장 진출 '시동'
          2018-05-17 | 1089

전기승합차 국내 판매 시작 시장조사 돌입
사업성 확인되면 올 연말께 생산 공장 건립


오는 2020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해 광주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던 중국 조이롱(九龍)자동차가 전기차 판매를 시작으로 국내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본보 4월11자 1면>

조이롱측은 18인승 중형 전기승합차인 E6(조이롱 주력차종) 한국형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시장조사를 겸한 전기차 판매에 들어갔다.

3개월여에 걸친 시장조사를 거쳐 한국내 생산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초 광주 빛그린산단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중국에서 생산한 한국형 전기차를 들여와 국내에서는 판매만 하겠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와 광주시는 조이롱차가 판매할 전기차에 수천만원 상당의 친환경차 보조금까지 지급할 계획이어서 연봉 4천만원 수준의 '광주형 일자리' 선도 모델이 육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광주시와 조이롱 코리아측에 따르면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38개에 달하는 국내인증 절차와 평가시험을 올 초 마무리 하고 한국형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중국 공장에서 조립한 전기승합차 E6을 들여와 판매물량 등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3개월여에 걸친 정확한 시장 수요조사를 통해 광주 전기차 생산공장 건립에 대한 사업성을 최종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전기차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장 반응이 좋을 경우 최근 개발을 완료한 1t 전기트럭 등 판매 차종을 늘려나갈 구상도 하고 있다.

조이롱 코리아측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광주에 전기차 공장을 지으려면 일정수준 이상의 수요가 있어야 한다"며 "한국내 판매물량과 소비자 반응 등 정확한 수요조사를 거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생산라인을 깔아 조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롱차의 한국 판매에 맞춰 광주시는 이날 지방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이롱차 한국법인이 국내에 수입 판매할 전기승합차 E6에 대당 시비로 3천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조건부 의결했다.

환경부에서 지급하는 전기차 국고보조금 6천여만원을 감안하면 대당 1억5천만원으로 책정된 E6 전기차를 6천여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심의위원회는 단 서비스센터 3곳 설립, 대당 1억5천만원으로 책정된 차량가격 변동이 5% 내외를 넘지 않을 것, 충분한 충전기 인프라 구축 등의 전제조건을 달았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광주에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겠다던 조이롱이 국내인증절차가 해결되자 마자 전기차 판매부터 시작한 것은 결국 광주에서는 판매만 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 3월 조이롱과 오는 2020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해 광주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양산 설비를 갖추고 2017년부터 E6를 2천대씩 생산하겠다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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